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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팅사이트 WEGO88 스포츠 뉴스 – IA 타이거즈, 김사윤과 4,000만 원에 계약 체결… 김도영과의 대조적 사례

KIA 타이거즈는 8일 2025시즌 유일한 미계약자였던 좌완 투수 김사윤(31)과 연봉 4,000만 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시즌 연봉 3,400만 원에서 600만 원이 인상된 금액으로, KIA가 설정한 최대 금액이었다. 결국, 김사윤은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KBO 야구규약 제62조에 따르면, 구단은 보류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경우 해당 선수에게 보류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김사윤은 2월 1일부터 7일까지 KIA로부터 약 19만 8,000원의 보류수당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보류수당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김사윤은 부상 재활과 개인 훈련을 병행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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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윤은 2024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개인 최고 성적이었으나, 절대적인 기준에서 특급 불펜으로 평가받기에는 부족했다. 특히, 그는 주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등판했으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KIA가 그에게 600만 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반면, KIA는 팀의 대표 선수로 성장한 김도영에게 4억 원을 인상하며 5억 원의 연봉을 책정했다. 이는 KBO리그 4년 차 선수 최고 연봉 기록으로, 김도영의 팀 내 위상과 기여도를 반영한 결과다. 이와 같은 사례는 프로 스포츠에서 성적과 기여도가 계약 조건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현재 김사윤은 함평 재활군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재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그는 다시 한 번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왼손 불펜 자원으로서의 희소성은 그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김사윤이 향후 퓨처스리그와 1군에서 성과를 보여준다면, 이번 겨울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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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팀 내 선수들의 성과와 기여도를 바탕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의 냉정한 현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김사윤의 재활과 복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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