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흥국생명은 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이번 팬미팅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 등 2024-25시즌 통합우승의 주역들과, 새롭게 합류한 이다현, 레베카, 박민지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석한다. 멤버십 회원 220명을 포함한 총 240명의 팬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챔피언들의 무대,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를 주제로, 네 번째 통합우승까지의 여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팬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5차전 풀세트까지 이어진 명승부와 시즌 중 주축 선수의 부상 등 위기 상황,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확정짓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팬들은 지난 시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시즌 하이라이트 영상과 챔피언결정전 비하인드 콘텐츠 상영에 이어, 팬들이 직접 보낸 사연을 소개하고 선수들이 질문에 답하는 ‘팬과 함께 만드는 시간’도 마련된다. 철쭉응원티셔츠, 핑크넥쿨러, 파우치 등 다양한 기념품도 준비됐다.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팬미팅 장소인 씨네큐브는 예술 영화관 특유의 아늑함과 높은 몰입도로, 선수들의 목소리와 표정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영화관에서 펼쳐지는 이색 팬미팅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흥국생명배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없었다면 통합우승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찾아와 주신 팬들과의 만남을 선수들이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다. 앞으로도 팬과 선수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